창원시, 코리아둘레길 걷기축제 3000명 참가 ‘성황’

한용대 기자

pmcarp@nate.com | 2018-10-21 18:50:22

20일 진해구 장복산 일원,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인기
▲코리아둘레길 힐링걷기여행 참가자들이 출발하는 모습.(창원시 제공) 

[로컬세계 한용대 기자]경남 창원시는 지난 20일, 진해구 장복산 일원에서 개최한 ‘코리아둘레길 힐링걷기여행 축제’에 약3000여 명이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걷기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참가자들은 벽해정궁도장에 모여 조각공원 – 드림쉼터 – 삼밀사를 돌아오는 4km 1시간 코스를 걸었다.

시는 걷기여행 프로그램 외에도 참가 형태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마련했다.

일반 참가자는 숲속 음악이 있는 스탬프 투어에, 유아‧아동을 동반한 참가자는 가족 숲 체험에 참여했고, 체험 참가자는 숲 명상 등 생태관광 힐링 프로그램을 즐겼다.

▲아이들을 동반한 참가자들이 가족 숲 체험을 즐기는 모습.

인바운드 여행사를 통해 모집된 500여 명의 외국인참가자들은 벽화그리기 체험을 한 뒤, 보타닉뮤지엄‧굿데이뮤지엄 등과 연계한 투어를 즐겼다.

또한 시는 코스 중간 중간 핼러윈 코스튬을 한 스태프를 배치하고, 어쿠스틱‧국악‧재즈 등의 공연을 펼쳐 재미를 더했다. 벽해정궁도장에서는 코리아둘레길(남파랑길)과 창원관광 홍보 부스, 프리마켓, 푸드트럭,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석고방향제 만들기 체험 등이 운영됐다.

▲코스 중간 중간 공연을 배치해 참가자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현규 제2부시장은 “창원은 산업도시 이미지가 강해 생태관광지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며 “앞으로도 둘레길과 생태관광을 알리기 위해 걷기축제와 같은 다채로운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둘레길은 2017~2023년 까지 동‧서‧남해안 및 DMZ 접경 지역 등 우리나라 외곽을 연결해 구축될 4500km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코리아둘레길 남해안 노선(남파랑길)은 부산에서 순천까지이며, 창원의 진해드림로드(소사생태길)가 경남 지역의 시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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