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신중년 일자리 전담기관 '경남행복내일센터' 운영
정판주 기자
jeramoon@daum.net | 2023-02-03 19:12:19
신중년 주도 일자리 회사 설립 지원…경남형 신중년 보람일자리 모델개발
퇴직자 사회공헌 전문경력형 사업, 일자리 매칭 플랫폼 등 신규 사업 실시
▲경남도는 3일 신중년 일자리를 전담할 기관 ‘경남행복내일센터’ 개소식을 한 뒤 운영에 들어갔다. 경남행복내일센터 출입구 전경. 경남도 제공 |
[로컬세계 창원=정판주 기자]경남도는 신중년 일자리를 전담할 기관 명칭을 ‘경남행복내일센터’로 정해 3일부터 첫 공식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남 신중년 일자리 사업을 담당할 ‘경남행복내일센터’는 작년 10월부터 11월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해 정했다.
도정의 목표인 ‘행복한 도민’과 '내 직업(My Job) 및 희망찬 미래(Tomorrow)'라는 중의적 의미를 갖는 ‘내일’이란 단어를 조합한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 평균 수명은 83.6세로 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중 신중년인 50세에서 64세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연령층이다.
퇴직 후에도 전문분야 종사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노동 및 사회 참여를 할 수 있는 연령층임에도 청년층보다 관심이 적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경남도는 신중년의 전문경력 특성과 사회참여 활동 욕구에 중점을 두고, 일과 사회참여를 원하는 도민이 ‘경남행복내일센터’의 신중년 일자리 모델 개발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기존 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기능을 개편했다.
▲ 2021년 출범한 경남도 5064 신중년세대의 신중년기자단 '청춘리포터' 사회공헌 활동 발대식 장면. 경남도 제공 |
경남행복내일센터는 신중년 참여자들이 전문 경험을 살려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뜻을 같이하는 동년배와 어울려 회사 등 자율적인 조직 설립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확대하면 새 일자리 사업으로 연결하는 경남형 신중년 보람일자리 창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2023년에는 △인생설계 상담(생애 7대 영역상담) △신중년 재취업 지원 사업(재도약 취업 지원, 신중년 고용장려금 사업) △신중년 일자리 모델 개발(신중년 전문경력형 사업, 창업지원) △신중년 문화 확산 사업(디지털 문해교육, 빛나는 인생학교, 유튜버 양성과정, 인생이모작 성공 수기) △신중년 정책 연구 및 발굴(전문포럼 및 성과공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한국항공우주(KAI), 세아창원특수강 등 1,000명 이상의 도내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올해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재취업서비스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센터에서 키워낸 신중년 전문경력 인재를 외부 민간노동시장에서도 활용과 연결이 가능할 수 있도록 일자리 매칭 플랫폼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경남도 노영식 경제기업국장은 “50세는 노동시장과 사회참여가 가능하며,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최적의 시기이므로 재취업과 사회공헌 보람일자리를 통해 도내 신중년들이 가치있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행복내일센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도내 신중년의 많은 참여와 이용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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