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물든 평화의 선율, ‘제11회 남양성모성지 평화음악회’ 성황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0-26 18:18:43
클래식 명곡과 함께한 시민 화합의 무대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제11회 남양성모성지 평화음악회 개최 축사를 전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공연장 모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화성시는 지난 25일 남양성모성지에서 ‘제11회 남양성모성지 평화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천주교 수원교구 유지재단이 주최하고 화성특례시가 후원한 행사로, 시민과 신자들이 함께 클래식 선율 속에서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무대에서는 헨델과 할보르센의 '파사칼리아',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2번 4악장', 퍼셀 오페라 '아서왕' 중 ‘당신은 어떤 힘으로’,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이제는 날지 못하리’ 등 다양한 명곡이 연주됐다. 이어 윤학중의 '마중'과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송어'가 흐르자 관객들은 따뜻한 박수로 화답했다.
‘남양성모성지 평화음악회’는 2015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11회를 맞았으며, 매년 가을 지역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아 음악을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남양성모성지는 화성특례시의 자랑이자 시민 모두의 자랑”이라며 “남양성모성지를 비롯해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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