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과 모공 평소 생활관리가 중요

마나미 기자

manami0928@naver.com | 2021-11-26 18:07:19

듀오피부과 원장 홍남수(전문의, 의학박사)
사춘기 이후 발생하기 시작하는 여드름은 성장 과정 중 통과의례로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보기 싫은 흉터를 남기게 되어 성인이 된 후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된다. 여드름은 발생 초기에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 2차 흉터를 예방할 수 있고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꿔야만 여드름이 지속적으로 생겨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청소년 시기에 여드름이 발생한 적이 없던 사람들도 성인이 된 이후에 여드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여드름이 사춘기 시기에만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여드름은 모공에 있는 피지선에서 분비된 피지가 밖으로 분비되지 못하고 모공 안에 쌓이면서 시작된다. 피지가 모공 밖으로 분비되지 못하는 이유는 갑작스럽게 피지선이 호르몬의 자극을 받아 피지분비량이 급증하거나 피부의 이상 각화 현상으로 모공의 입구를 막아서 외부로 분비되지 못하는 경우 여드름이 발생하게 된다.


모공은 지름이 0.02~0.05㎜이고 얼굴에는 약 2만개가 정도 있고 피지선과 연결이 되어 피지의 분출 통로가 된다. 성장 호르몬의 분비로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는 사춘기부터 점차 모공이 넓어지게 되고 20대 후반이 되면 피부 노화가 서서히 시작되어 탄력이 떨어지고 건조해지면서 모공이 커지게 된다.


평소 세안을 잘 하지 않거나 화장을 깨끗하게 지우지 않고 잠을 자는 경우 피지를 함부로 손으로 짜는 경우에는 모공이 넓어질 수 있다. 또한, 술이나 담배 등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는 경우와 뜨거운 물을 사용해서 세안을 하거나, 한증막이나 찜질방을 자주 이용하는 경우 등 다양한 생활습관에서 모공이 넓어질 수도 있다. 이외에도 20대 중반 이후부터 시작되는 피부 노화 과정 속에서 진피 속의 콜라겐섬유, 교원섬유 등의 퇴화와 위축으로 모공이 넓어지게 된다.


20대 이후에 나타나는 여드름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자극으로 피지분비량이 늘어난 것이 주원인이다. 성인이 된 이후 발생하는 여드름은 농포 형태로 발생해 함부로 손으로 뜯거나 짜게 되면 흉터를 남기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성인여드름의 특징은 입 주위 및 턱 선 부위로 분포한다는 것이 특징이고 청소년기에 여드름이 전혀 없다가도 발생할 수 있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여드름을 방치할 경우 색소침착을 유발하거나 움푹 파인 흉터를 만들 수도 있고 체질에 따라서는 켈로이드 흉터도 만들 수 있어 발생 초기에 전문의 진료 후 치료를 받는 것이 2차 흉터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여드름으로 인한 모공이 넓어지는 것도 치료와 관리로 예방할 수 있어 여드름이 발생했다면 방치하지 말고 바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드름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전했다.


모공과 성인여드름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피지를 억제해 주는 비타민 A 유도체를 복용하는 방법, 소프트레이저 필링, PDT, 프락셔널 레이저 치료 등 다양한 형태의 관리와 레이저 치료가 있다. 직접 전문의 진료 후 자신의 피부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해 치료할 경우 모공과 성인여드름을 체계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여드름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여드름을 억제해 주는 PDT 같은 치료가 효과적이고 모공이 넓어지거나 움푹 파인 형태의 여드름 흉터가 있는 경우는 프락셔널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가벼운 피부 박피술과 피부노화를 예방하기 위해 피부재생 주사와 고주파, 초음파 레이저 등은 모공과 주름 치료에 효과적이다.[로컬세계 마나미 기자]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