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골목길 범죄예방의 눈이 되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7-10 21:10:46

부산금정경찰서 - 금정구 환경미화업체, 범죄예방 및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신경범 금정경찰서장(좌측에서 일곱 번째), 윤일현 금정구청장(우측에서 다섯 번째), 환경미화업체 대표들이 10일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정경찰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금정경찰서는 10일 금정경찰-금정구 환경미화업체(금정구청·현대실업·(주)세명기업사·부광자원주식회사)와 범죄예방 및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 협약식(MOU)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협력치안 활동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야간·새벽 시간대나 인적 드문 골목길을 활동하는 환경미화 근무원의 업무 특성을 활용하여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범죄 징후를 조기 포착하는 등 범죄예방 강화를 위해 체결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 환경미화 업무 중 발견한 범죄·쓰레기 무단투기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 및 이상 징후 적극 신고 △ 주요사건 관련 상호 간 신속한 정보공유 △ 환경미화원 안전확보와 포상 등 인센티브 제공이다.

신경범 금정경찰서장은 “환경미화원은 취약시간대 지역 곳곳을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만큼,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주민의 안전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촘촘한 지역 치안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뜻깊은 업무 협약식이 체결되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 살기 좋은 금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미화업체 대표는 “환경미화원들도 지역 사회의 안전 지킴이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며, 직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자체 포상금 지급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