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들어갈 때 나올 때 한결같은 이가 진실된 사람”

이서은

local@localsegye.co.kr | 2015-12-22 15:12:21

일부 부처 개각 단행 관련, 교체 장관들에 “일편단심의 마음 가져야 한다”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5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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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2일) 전날 단행된 일부 부처 개각과 관련 “옛말에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한결같은 이가 진실된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그것은 무엇을 취하고 얻기 위해서 마음을 바꾸지 말고 일편단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국무위원으로 최선을 다해주신 최경환 부총리와 황우여 부총리,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감사하다”며, “끝까지 국민을 위해 헌신과 봉사하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갖고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각 부처가 공백으로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차관들과 새로 내정된 분들에게 국정의 후속 부분을 잘 인지시켜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 가서도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각에 있을 때처럼 협력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일편단심’ 발언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으로서 정치권으로 돌아가는 이들에게 끝까지 국정에 소홀하지 말라는 당부의 뜻으로 분석된다.


또한 일각에서는 교체된 5개 부처 장관들이 모두 내년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출마 예정자들을 향한 ‘박심(朴心) 단속’이라는 풀이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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