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 정종섭 행자부 장관에 기준인건비 증액 등 건의

최원만

cwn6868@localsegye.co.kr | 2015-09-22 17:40:15

▲22일 채인석 화성시장(왼쪽 두 번째)이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왼쪽 세 번째)에게 기준인건비 증액 등을 건의하고 있다.

[로컬세계 최원만 기자] 채인석 화성시장은 22일 LH동탄사업본부에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의 ‘조직·인사제도 개선 간담회’를 갖고 원할한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해 기준인건비 증액 등을 건의했다.

화성시에 따르면 동탄1·2신도시, 향남1·2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인구유입이 급속하게 이뤄져 2001년 시 승격 당시 19만 8000명이던 인구가 8월 말 현재 3배에 가까운 57만 8000여명으로 증가했으며 2020년이면 100만 대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채인석 시장은 폭발적인 인구 유입으로 늘고 있는 행정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인력 구조로 원활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기준인건비 증액 및 인력 증원, 지역 특색을 고려한 책임읍면동제 시행, 3급 실국장 직위 신설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화성시는 급증하는 인허가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허가민원 부서를 2개과로 증과해 운영 중이며 지난해 3만 659건의 건축 등 5대 인허가 민원을 처리해 경기도내 50만명 이상 도시 중 인허가 처리 건수가 최고로 집계됐다. 이는 인허가 담당 공무원(102명) 1인당 301건을 처리한 셈이다. 도내 다른 50만 대도시 민원처리 건수는 1인당 평균 57건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동탄2신도시의 경우 월평균 처리 민원 건수가 3만 9991건으로 2013 2만 8221건과 비교해 1만 1770건이 증가했으며 부동산 거래 건수, 복지대상자 증가에 따른 복지서비스 증가, 공공시설 건립 수요 확대 등 현재의 인력으로는 늘어나는 행정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게 채 시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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