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내 최대 부산 감만1구역재개발조합, 뉴스테이 사업시행인가 7년 만에 철거 돌입
특별취재팀
local@localsegye.co.kr | 2025-03-11 17:43:43
철거 예정기간 오는 6월까지 3개월 정도
이정숙 직무대행 “제1구역 철거 계기로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돼 조합원들의 새집 마련 꿈 이뤄지길 바라”
비대위원장 안진현, 사문서위조·업무방해 등 5가지 죄목
첫 공판 다음 달 초순에 진행
[로컬세계 = 글·사진 특별취재팀] 부산 남구 감만1구역주택재개발사업조합이 2018년 7월 뉴스테이(기업형 민간임대, 10년 임대 후 매매로 전환하는 상품) 사업시행인가 후 7년 만에 드디어 철거에 돌입했다.
감만1구역조합 집행부는 11일 오전 감만1동 창의문화촌 인근 제1구역에서 이정숙 직무대행과 이사·대의원, 철거업체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걸리를 철거대상 건축물에 뿌리는 등 간단한 의식을 행한 뒤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제1구역 철거작업은 오는 6월까지 3개월 정도 진행될 예정이며, 전체 부지는 4040㎡이며, 연면적은 4530㎡ 정도이다.
현장에서 만난 이정숙 직무대행은 “지난 수년간 감만1구역에서는 실행 불가능한 일반분양 전환을 들고 나온 비대위(일반분양 전환위원회)의 위법 총회 등 끝없는 위·불법 행위 때문에 재개발사업이 한량없이 지연돼왔는데, 이번 제1구역 철거를 계기로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돼 조합원들의 새집 마련 꿈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검 동부지청 조지현 검사는 지난해 12월 13일 감만1구역 비대위원장 안진현 씨 등 2명에 대해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업무방해 등 5가지 죄목으로 불구속 기소,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안씨 등에 관한 첫 공판은 다음 달 초순에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및 타 재개발구역에서는 서면결의서 위조건수가 무려 179매나 되고, 죄목이 5가지나 되기 때문에 1심 선고공판 때 주범 안씨는 법정구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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