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섬진강유역환경청 남원 유치 세미나 개최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2026-10-23 17:32:04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전북 남원시는 23일 남원시 이음센터에서 ‘섬진강유역환경청 전북 남원 유치 대응’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남원시와 전북대학교 JBNU 지역발전연구원의 남원발전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섬진강유역환경청의 역할과 통합유역관리 방향을 살펴보고, 남원 입지의 타당성과 유치 대응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연구원 장남정 선임연구원이 발제하고, 수질공학‧상하수도공학 분야 연구한 박영기 전북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토론에는 대통령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인 맹승진 충북대학교 교수와 곽동희 전북대학교 교수, 영산강‧섬진강유역 물관리위원회 간사를 지낸 장태일 전북대학교 교수, 상수도관망에서 수질 위험과 관련된 연구 경력이 있는 김재희 전북대학교 교수 등 물관리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발제에서는 섬진강 유역의 관리 여건과 유역환경청 신설 필요성, 기관의 기능과 입지 검토사항, 단계별 유치 대응 방향 등이 제시됐다. 특히 수질‧수량‧수생태계 관리 기능이 여러 기관에 나뉘어 있는 만큼, 섬진강을 유역 단위로 관리하는 통합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토론에서는 섬진강 상류에 위치한 남원이 오염원 관리와 재해 대응을 위한 현장 거점으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남원은 전라선 KTX남원역과 남원JCT에서 연결되는 광주대구고속도로‧순천완주고속도로를 통해 유역 내 주요 지역과 수환경시설에 접근하기 유리한 점 또한 부각되었다.
또한 관내 섬진강 유역이 506.4㎢로 전체 유역의 10%이상을 차지하는 남원은 섬진강유역환경청 설립 시 섬진강홍수통제출장소와 홍수 대응‧수량 관리 기능을 연계‧통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더불어 서부지방산림청과 산림‧수질 분야 협력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도 입지 강점으로 꼽혔다.
2020년 집중호우와 섬진강 제방 붕괴는 남원 시민들의 일상과 삶의 터전에서 큰 상처를 남겼다. 당시 수백억 원의 달하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이재민 1,165명과 주택 536동 침수, 농경지 피해 1,240.63ha가 집계됐다.
남원시는 이를 계기로 2021년부터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과 남원 설치를 건의해 왔으며, 오늘 세미나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유치 논리를 보완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유역 지자체·관계기관 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충모 시장은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은 섬진강의 수질과 수량, 생태환경을 유역 전체의 관점에서 관리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남원의 입지 타당성과 유치 당위성을 구체화하고, 전북특별자치도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섬진강유역환경청 남원 설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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