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덕소고 학생 750명 대상 진로특강 진행

김민주 기자

staend77@gmail.com | 2025-12-27 08:24:03

정약용 정신 바탕으로 자존감·기록 습관·미래 설계 강조 26일 덕소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진로특강에서 주광덕 시장과 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로컬세계 = 김민주 기자]청소년들이 스스로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진로교육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

남양주시는 26일 덕소고등학교에서 1·2학년 학생 750명을 대상으로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담아 꿈과 희망을 공유하는 시간, 꿈을 향한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진로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청소년이 꿈의 가치를 이해하고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광덕 시장은 “나다운 삶은 자기 자신을 존귀한 존재로 여기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며 부처님의 말씀 ‘천상천하 유아독존’, 성경 구절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를 인용해 청소년들에게 자존감과 자기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시대를 앞서간 사상가로서 평생 배움과 기록을 실천한 정약용 선생을 소개하며 “정약용 선생의 삶은 꿈을 실현하기 위한 의미 있는 본보기”라고 설명했다.

주 시장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마음속에 꿈의 씨앗을 품고 멈추지 않고 성장하려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정약용 선생이 유배 기간에도 기록을 통해 어려움을 이겨낸 것처럼, 기록을 습관화하고 작은 실천을 이어간다면 누구나 꿈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은 “정약용 선생의 삶에서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위대한 사상가의 정신이 살아 있는 곳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해부터 덕소고를 포함한 관내 13개 학교에서 진로특강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에도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진로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 환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로컬세계 / 김민주 기자 staend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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