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제19회 차성문화제’ 및 ‘기장열린음악회’ 성료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9-29 17:34:51

복군 30주년 기념, 군민과 함께한 화합의 장 펼쳐져 기장군이 28일 연 차성문화제 행사 중 하이라이트인 기장읍 시가지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기장군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기장군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 일간 군 대표 문화축제인 ‘제19회 차성문화제’ 및 ‘기장열린음악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기장군 복군 30주년과 기장읍성 축성 600주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그간 기장군의 비약적인 성장과 미래도시로 도약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날인 27일에는 기장읍시가지 퍼레이드(기장중학교~기장읍성~기장시장)가 열렸다.

조선통신사를 재현한 죽성초등학교 학생들의 취타대를 선두로 부산구덕민속예술보존협회의 풍물패, 5개 읍면을 대표하는 이색단장 행렬과 퍼레이드 밴드 등 1,000여명의 군민들이 참여해,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함께 어우러지는 도심 축제의 장을 펼쳤다. 

같은 날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본무대에서는 축제의 안녕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기장군민 걷기대회, 기장군민 화합한마당 행사가 펼쳐졌다.

아울러 월드엔젤피스예술단의 칠고무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디케이, 이보람, 이재훈이 출연하는 기장열린음악회 개최로 전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면서 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한글 백일장과 사생대회가 개최됐다.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약 90여명이 참여하여 글짓기와 그림 솜씨를 뽐냈다.

또한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되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마지막으로 복군 30주년 기념 기장군민 노래자랑인 ‘차성가왕’이 열려, 예선을 통과한 8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노래 실력을 뽐냈으며, 가수 손태진, BMK, 박주희가 축하 무대를 꾸미면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그 밖에도 축제기간 중 민속놀이 체험, 떡메치기 등의 ‘전통 문화체험’과 LED캐릭터, 에어바운스, 로봇이 만드는 솜사탕, 인생네컷 등 30여 종의 ‘체험부스’, 기장 파전 등 특산물 먹거리장터와 마켓, 푸드트럭을 마련해 볼거리,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한층 높여 방문객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한편 같은 기간동안 새마을어린이공원에서는 기장예술제와 기장도자기 축제가 함께 개최됐다.

관내 합창단 및 오케스트라 등 13개 단체가 아름다운 공연을 펼치고 무대 공연이 없는 시간에는 오케스트라 연주자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이색적인 이벤트도 마련되었다.

또한 도자기를 만드는 물레 체험, 도자기 천원 경매, 꽃으로 그리는 압화체험, 다도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통해 지역예술인들과 지역민들이 어우러져 화합을 이루고 지역문화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제19회 차성문화제는 복군 3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행사로,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화합의 축제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라며,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애쓰신 관계자분들과 축제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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