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조성운 의원, 산기천댐 백지화 철회·다목적댐 건설 촉구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10-13 17:17:23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조성운 의원(국민의힘, 삼척)은 13일 열린 제34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의 삼척 산기천댐 백지화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철회와 다목적댐 건설 추진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삼척시와 단 한 차례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 중단을 발표했다”며, “이는 지방정부와 도민을 철저히 무시한 탁상행정이자 국민과의 약속을 뒤집은 행정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산기천댐은 단순 식수댐이 아니라 가뭄·산불 진화·홍수 조절 등 복합 기능을 수행하는 강원 남부 지역의 핵심 인프라로, 주민 수용성과 환경 타당성 모두 확보된 사업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를 ‘식수전용 소규모댐’으로 분류하며 백지화 결정을 내렸고, 이로 인해 지역 물 부족과 재난 대응력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 의원은 이번 여름 강릉에서 발생한 최악의 가뭄 사례를 언급하며, 태백·정선·삼척 등 강원 남부 지역 역시 심각한 물 부족 상황을 겪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즉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조 의원은 산기천댐 건설로 인한 수몰 피해가 없고, 환경 훼손을 최소화한 친환경 댐으로 설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의 백지화 결정을 즉시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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