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가칭)결혼드림론’ 시민에게 길을 묻다
한용대 기자
pmcarp@nate.com | 2021-05-31 17:06:33
[로컬세계 한용대 기자]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올해 1월 발표한 파격적인 결혼·출산장려책 ‘(가칭)결혼드림론’의 도입 취지와 정책 내용 등에 있어 더 많은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인구정책으로 보완하기 위해 6월 1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가칭)결혼드림론 찬반, 저출산 및 청년인구 유출 문제 해결방안 등에 대해 청년, 신혼부부, 자녀 양육 중인 가정 등 수혜 기대 계층 뿐만 아니라 세금 부담 등 측면에서 정책의 또다른 당사자인 일반 시민의 의견도 골고루 듣겠다는 입장이다.
시민 누구나 스마트폰 또는 PC로 창원시 인구정책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설문 응답 내용에 따른 시민의 정책 욕구 및 수요 분석 결과는 7월 중 '(가칭)결혼드림론 도입 추진 시민 대토론회' 개최 시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그간 ‘(가칭)결혼드림론 도입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정책 방향을 재검토하고 정책 보완(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 왔다.
또 지난 3월 9일부터 4월 22일까지 5개 구청 민원실을 방문한 혼인신고자 510명을 대상으로 (가칭)결혼드림론 찬반과 출산양육 지원정책 욕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신혼부부의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였다.
김종필 시 기획관은 “다양한 계층의 욕구와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답을 찾기란 쉬운 문제는 아니다. 문제에 대한 해답도 중요하지만, 그 답에 이르게 된 이유도 중요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토론하고 소통하며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가칭)결혼드림론이 과연 많은 시민이 공감하고 수용하는 저출산 해법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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