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재단, 청년 요리경진대회 수상팀 개업 잇따라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0-02 17:13:58

2일 돈카츠 전문점 ‘카츠 오테’ 문 열어… 17일엔 소금빵 전문점 ‘닷디거’ 개업 예정

청년 창업 지원금·교육·자문 등 전 과정 지원…지역 맛집 육성·경제 활성화 기대
좌측 재단 김익래 상임이사, 우측 카츠 오테 이호선 대표. 강원랜드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최철규)은 ‘1940 청년 요리경진대회’ 수상팀 카츠와이의 이호선 대표가 운영하는 돈카츠 전문점 ‘카츠 오테’가 2일 정선군 고한읍에 개업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업은 재단이 폐광지역 내 청년 맛집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개최한 요리경진대회 수상팀에게 제공한 창업지원이 실제 점포 개설로 이어진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카츠 오테’는 강원도 감자를 활용한 일본식 돈카츠 덮밥으로 대회에서 호평을 받아 수상했으며, 이후 재단의 지원을 통해 인테리어 공사와 주방 설비·집기 구입 등을 마치고 이날 정식 오픈했다.

카츠오테 메뉴 안심정식

또 다른 수상팀 BSB의 남상민·이지수 대표도 오는 17일 고한읍에서 소금빵 전문점 ‘닷디거’를 개업할 예정이다. BSB는 강원도 탄광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스테이크 소금빵, 곤드레 불고기 소금빵, 숯불 오징어볶음 소금빵, 오삼불고기 소금빵 등 지역 특산물과 결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재단은 두 수상팀에 최대 1억원의 창업 지원금과 함께 강원랜드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조리·위생·서비스 교육, 매장 운영 자문 등 ‘청년 창업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

최철규 이사장은 “이번 개업은 청년 창업자가 지역에 뿌리내리게 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카츠 오테와 닷디거가 지역 대표 맛집으로 성장해 더 많은 청년에게 도전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츠 오테 개장식 단체사진

한편 재단은 2017년부터 ‘정태영삼 맛캐다’ 사업을 통해 영세 식당 29곳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온라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점포들이 지역 내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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