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국제성 범죄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이용화
hwa6161@hanmail.net | 2023-11-15 16:56:50
[로컬세계 부산=이용화 기자]부산해양경찰서는 15일 부산해양경찰서 회의실에서 해상을 통한 외국인 밀입국, 마약류 밀반입 등 국제성 범죄 예방을 위해 ‘하반기 유관기관 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을 찾는 외국적 요트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북항에서도 국제 크루즈선의 운항 활성화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한·일간을 오가는 국제여객선도 수시로 입항하고 있다.
지난 10월 중국인 22명이 고속선박을 이용하여 충남 보령 앞바다로 집단 밀입국을 시도한 사건과 관련하여 남해안도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
특히 부산의 감천항은 러시아 등 외국적 어선의 어획물 하역, 수리 등 목적으로 기항하고 있어 외국인 선원의 밀입국 및 무단이탈, 마약류·총기 밀반입, 유통 등 범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이에 국제성 범죄 예방에 한 뜻을 모으기 위해 오늘(15일) 부산해경서는 해상을 통한 외국인 밀입국, 조선수리업체 외국인근로자 집단 마약(대마) 유통·투약 사례를 공유하고, 날로 지능화되는 외국인 범죄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였고, 더불어 감천항, 남항 등 관내 외사 취약지도 합동점검을 실시하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지방검찰청 ▲부산지방경찰청 ▲부산본부세관 ▲ 해군 정보사령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문화재청 ▲부산항만공사 총 7개 기관 10명이 참여했다.
부산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향후에도 정기적인 협조 회의를 통해 유기적인 공조 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해‧육상 불시 검문과 단속활동을 강화하는 등 지능화 되어가는 해상에서의 국제성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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