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 진로교육진로센터·부산평생교육원, 초등학생 ‘에코팜’ 동아리 성료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2-06 19:35:29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중구 진로교육지원센터와 부산평생교육원이 협력하여 진행한 초등학생 스마트팜 체험교육 동아리 “에코팜”이 지난 5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0월 17일부터 약 두 달간 운영된 이번 동아리는 초등학생들이 파종부터 재배까지 스마트팜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미래 농업 기술을 익히고, 식물을 키우는 기쁨을 통해 정서 발달의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에코팜' 동아리에 참여한 초등학생 친구들은 도심 속에서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팜을 통해 씨앗이 싹트고 자라는 경이로운 과정을 오감으로 체험했다.
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어떻게 식물 성장을 돕는지 배우고, 직접 수확한 채소를 맛보며 자연과 과학의 조화를 이해하는 특별한 기회를 얻었다.
아이들은 식물을 보살피는 과정에서 책임감을 배우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건강한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을 받았다.
특히 이번 동아리 활동은 최근 성료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사업단의 ‘미래 농업 스마트팜 코디네이터 전문과정’과의 협력 교육인 '세대 이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스마트팜 코디네이터 교육을 받은 지역 성인들이 초등학생 동아리에 멘토로 참여하거나, 아이들의 프로젝트 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세대 간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미래 농업 전문가를 꿈꾸는 성인과 호기심 가득한 어린이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따뜻한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부산중구진로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초등학생 친구들이 스마트팜이라는 미래 기술을 놀이처럼 접하며 환경과 생명에 대한 소중한 인식을 갖게 됐다"며 "특히 ‘세대 이음’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제시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평생교육원 관계자 역시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아이들에게 스마트팜 교육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알려주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의미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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