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시설 긴급점검 지시
주덕신
jdsdpn@naver.com | 2016-12-01 16:45:00
[로컬세계 주덕신 기자]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일 도내 전통시장 208개소를 비롯해 다중이용시설, 요양시설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지시했다.
지난 30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피해복구 지원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남 지사 지시에 따라 1일 이재율 행정1부지사 등 관련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및 다중이용시설 동절기 재난안전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 도는 우선 현재 도내 전통시장의 실태와 과거에 발생한 화재사고에 대해 점검했다. 도내 전통시장은 총 208개소로 대부분 시설이 노후하고 소규모 점포가 밀집해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특히 골목 곳곳에 가판대가 설치돼 있고 통로가 좁아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형편이다. 최근 3년 간 도내 전통시장 화재발생 건수는 총 18건으로 연 평균 6건의 화재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이에 도는 이달 중 전통시장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조기 완료키로 했다. 주요 안전대책은 ▲시장 소방특별조사 ▲소방통로 확보 위한 불시출동훈련 ▲취약시간대 화재예방 순찰 강화 ▲화재특별경계근무 실시 ▲전통시장 특별지역의용소방대 운영 ▲자율안전관리 강화 시책 등이다.
남경필 지사는 “서민의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무척 안타깝다. 도는 도내 전통시장 화재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많이 계시는 요양시설 등도 긴급 점검해 동절기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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