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동삼3동, 주민 300명과 ‘상리시네마’…배리어프리 영화로 함께 즐겼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9-08 17:03:30
화면해설·한글자막 지원…장애인·비장애인 함께한 마을 문화행사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영도구 동삼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5일 상리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주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 동삼3동 상리시네마’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됐다. 주민들은 영화 상영에 앞서 플리마켓과 만들기 체험이 마련된 ‘상리마을 놀장’을 둘러보고, 혈압·혈당 측정과 맞춤형 복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상담소’에도 참여했다.
저녁 6시 30분부터는 색소폰 공연에 이어 배리어프리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상영됐다.
상영작에는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음성과 한글자막이 제공됐다.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주민들이 같은 공간에서 영화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 주민은 “가족과 함께 학교 운동장에서 체험도 하고 이웃들과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이런 문화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숙 동삼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는 화합의 시간이 돼 보람을 느낀다”며 “소외되는 이웃 없이 함께하는 따뜻한 마을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상리시네마가 주민들에게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자 이웃의 온정을 느끼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며 “문화와 복지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지역 밀착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동삼3동행정복지센터와 동삼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최·주관했으며, 영화의전당의 ‘2026년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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