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부산시 최초 어르신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확대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2-23 16:55:50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기장군은 2026년부터 부산시 최초로 ‘어르신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기존 국가 지원사업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한정됐던 점을 개선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어르신까지 지원 대상을 넓힌다. 2025년 기준 2인 가구의 경우 월 소득 589만8천987원 이하가 해당된다.
사업은 2026년 1월 1일부터 연중 시행되며, 기장군 자체 예산으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기장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의료기관에서 인공관절치환술(슬관절) 진단을 받은 경우 수술 전에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한쪽 무릎 기준 최대 100만원으로, 본인부담금 범위 내에서 지급된다. 수술 전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서와 진단서 등을 제출하면 자격 확인 후 대상자로 선정되며, 수술 후 90일 이내에 지원금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비급여 항목과 통원진료비, 대상자 선정 이전 발생한 의료비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실손보험금이나 노인의료나눔재단, 긴급복지의료지원 등 타 의료비 지원과는 중복 수령이 불가하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무릎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으면서도 의료비 부담으로 수술을 미루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이번 사업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기장군보건소 도시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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