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소방서, 기장군 산업단지 소방안전대책협의체 구성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3-12-07 15:50:57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기장소방서는 지난 6일 기장소방서 회의실에서 관내 산업단지 협의회, 1급 소방안전관리 대상 공장 관계자 등 2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장군 산업단지 소방안전대책협의체 구성·운영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기장군에는 13개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503개 공장이 운영 중으로, 최근 2년 동안 26건의 화재가 발생한 만큼 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화재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상주 인력이 부족한 야간에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또는 대형화재나 특수화재가 발생하는 경우에 소방서와 원거리에 있는 다수의 산업단지 내 공장에서는 자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기장소방서에서는 각 산업단지별 협의회와 정보교류 및 소방안전 컨설팅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각 산업단지 협의회(협동조합, 관리공단)에서는 소방서에서 제공 받은 여러 소방시책을 각 회원사에 카카오톡, 밴드, 블로그 또는 홈페이지 등 SNS로 실시간 전파하도록 협의하고, 산업단지 내 소방안전관리 1급 대상 공장에서는 ‘화재안전대책‘을 작성하여 소방서에 제출하면 소방서 관련부서에서는 각 공장 특성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하기로 협의했다.
’소방안전대책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함으로써 화재안전 정보를 산업단지 내 모든 공장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고, 대형 공장에서는 소방서와 1:1 안전컨설팅을 통해 화재예방과 대응대책을 맞춤형으로 수립할 있는 계기를 마련케 된 것이다.
김재현 기장소방서장은 “부산의 다른 지역과 달리 산업단지가 밀집한 기장군은 대형화재의 위험이 언제라도 발생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소방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형화재를 사전에 막고 화재발생 시에는 효율적으로 진압할 수 있게 실질적으로 상호 도움이 되는 협의체가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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