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작전사, 6ㆍ25전쟁 참전용사 무공훈장 전도 수여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2-06-14 17:37:05

 

▲ 14일 임중재(소장) 해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이 6.25전쟁 참전용사 고 배종환 상사의 유가족을 찿아가 참전용사의 무공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참전용사 딸 배정옥씨 참전용사 아내 김필애 씨 임중재 해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해군작전사령부 제공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해군작전사령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4일 오후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6ㆍ25전쟁 참전용사 유가족을 찾아가 참전용사의 무공훈장을 전달했다.


이번 무공훈장 전도수여는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6ㆍ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6ㆍ25전쟁 당시 공로를 세워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되었으나 아직 훈장을 수여받지 못한 호국영웅을 찾는 캠페인이다.


이번에 무공훈장을 받게 된 참전용사(故 배종환 상사)는 6ㆍ25전쟁 당시 소해정에 근무하면서 상륙작전ㆍ봉쇄작전을 지원하는 등 해양수호를 위해 헌신했다. 임중재(소장) 해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과 해군 장병들은 참전용사 유가족을 찾아가 정부를 대신해 훈장증, 훈장, 기념품을 전도 수여했다.


이날 은성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은 故 배종환 상사는 1946년 해군에 입대했으며, 6ㆍ25전쟁 중 소해정 308정에 근무하며 아군 유격부대의 기습 상륙작전을 지원하고, 남해상의 밀수선과 불법조업선을 단속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유가족을 찾아 무공훈장을 전달한 임중재(소장) 해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는 피땀 흘리며 싸워온 선배 전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군인정신을 가슴에 새겨 앞으로도 우리의 바다를 굳건히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故 배종환 상사의 훈장을 전도 수여받은 딸 배정옥 씨(67세)는 “70여년 만에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게 도와준 해군에 감사하며 아버지께서도 분명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억하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것이 후손들에게 남겨진 가장 큰 보훈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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