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외국인 관광객 노린 불법숙박업소 10개소 적발

임종보 기자

jocrates@hanmail.net | 2018-10-05 15:34:59

▲불법 운영된 오피스텔 숙박업소 외·내부 사진.(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임종보 기자]부산시 특별사법경찰은 지역 관광지 근처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당 이득을 챙긴 불법숙박업소 10개소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신고되지 않은 불법 숙박업소가 관광지 주변에 난립하면서 외국인을 상대로 행하는 과다 요금 청구, 가격 미표시 등 반복되는 부정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착수됐다.

부산진구의 A, B 두 업소는 주상복합 시설에서 여러 채의 오피스텔을 단기 임차해 외국인 등을 상대로 불법 영업을 했다.


이들은 주차문제와 쓰레기, 소음 등으로 아파트 입주민과 마찰도 빚고 있던 사실도 드러났다. 

해운대구 소재 C법인은 해수욕장을 볼 수 있는 고급객실과 수영장 등 각종 호화시설을 갖춘 리조트를 불법으로 운영하면서 8개월 동안 1억 70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특별사법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을 높이기 위해 구·군과 긴밀히 협조해 주요 관광지 주변 숙박업소에 대한 불법·부당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사를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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