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영세선박 해양오염예방·해안방제기술 컨설팅’ 추진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0-30 16:21:0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퇴직 해양경찰을 현장에 다시 투입했다. 해양오염 취약지역을 직접 찾아 예방과 기술 자문을 수행하며, 경험 기반 사회공헌 모델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인사혁신처의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에 따라 해양오염 대응·안전관리 분야 경력을 가진 퇴직 해양경찰을 컨설팅 위원으로 위촉해 영세선박 해양오염 예방 컨설팅 및 해안방제기술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퇴직 공무원의 현장경험을 사회에 환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해양경찰은 2018년부터 꾸준히 참여해 우수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세선박 해양오염 예방 컨설팅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영세선박과 시설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현장 지도를 제공하는 방식이며, 해안방제기술 컨설팅은 사고 위험이 높은 해안 지역을 대상으로 특성 분석 및 방제 기술 자문을 실시한다.
올해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총 9명의 퇴직 공무원을 선발해 3월부터 부산·울산·통영·창원 등 4개 항만지역에서 영세선박 420척을 방문해 오염 예방 인식 제고에 힘써왔다. 또 통영·거제·사천 등 해안지역 242개소의 현장 정보를 수집·관리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방제훈련 19회를 진행하는 등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퇴직 해양경찰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해양오염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깨끗한 바다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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