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G-FAIR 호치민’ 성료
주덕신
jdsdpn@naver.com | 2016-11-24 15:46:25
[로컬세계 주덕신 기자]베트남 최초로 열린 ‘2016 G-FAIR 호치민(대한민국우수상품전)’이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른 베트남에 수출길을 열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간 열린 이번 행사에서 참가기업들은 총 3200건의 상담과 6328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2016 G-FAIR 호치민에는 베트남에서 인기 있는 전기·전자, 산업·건축, 소비재, 식품, 뷰티, 헬스 용품 등 다양한 품목에서 도내 중소기업 80개사가 참가했다. 또 호치민 인근에 소재한 현지 바이어 1,350개사가 전시장을 찾아 도의 우수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베트남의 주요 교통수단인 오토바이를 타고 온 바이어들로 인해 전시장 주변은 수많은 오토바이로 붐벼 교통이 마비되는 진풍경을 보이기도 했다.
오토바이용 블랙박스를 제조하는 안양 소재 ㈜라이더캠은 베트남 카메라 유통업체 P사에 사이드미러 내장용 블랙박스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고 1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라이더캠은 베트남 내 공식 집계된 오토바이 수가 인구 절반 수준인 4300만대 임을 감안해 이번 상담을 기점으로 대형 거래가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산에 위치한 LED제조업체 미래엘리디㈜는 베트남 전선업체 M사와 공장 및 간판 조명 납품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미래엘리디는 중국의 저가 LED 제품에 비해 사용이 편리하고 동 전력으로 2배 이상의 밝기를 내는 제품의 장점을 인정받아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약 200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뒀다.
도는 이번 G-FAIR 호치민이 지난해 12월 ‘한-베트남 FTA’ 발효 후 도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판로 개척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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