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봉선사 행복바라미 연꽃축제 성황

조항일 기자

hicho9@hotmail.com | 2025-08-25 17:12:14

전통과 문화 어우러진 무대…청소년 장학금 전달
공연·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 호응
사흘간 1만 명 발길…“백 년 이어질 축제로”
남양주시 제공.

[로컬세계 = 조항일 기자]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24일 진접읍 봉선사에서 열린 ‘제23회 봉선사 행복바라미 연꽃축제’에 주광덕 시장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그대 연꽃이 되소서, 제가 진흙이 되겠나이다’를 주제로 열려 시민들에게 전통과 문화를 즐기며 쉼과 위로를 제공했다.

행사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김병주 국회의원, 시의원, 의정부시장, 양주시장, 유관 기관·단체장, 불자와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식전 공연으로 시작한 축제는 1부에서 △우리말 칠정례 및 개회선언 △청소년·청년 지원금 전달 △축사와 축가가 이어졌으며, 2부에서는 소리꾼 김준수, 래퍼 치타, 상월비보이단이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광동학원 소속 청소년과 청년에게 장학금이 전달돼 나눔의 의미를 더했으며, 공연은 봉선사 연지를 환하게 물들이며 마무리됐다.

연지 주변에서는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반려동물 부스 △불화 그리기 △사진 전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시민들의 발길을 모았다.

호산 스님은 봉행사에서 “올해 많은 비로 축제가 한 달 늦춰져 연꽃이 많이 진 뒤라 걱정했지만, 오늘의 진정한 연꽃은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이라며 “이 축제가 앞으로 백 년 동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봉선사는 대한민국의 보석이자 시민과 국민 모두에게 삶의 휴식처”라며 “시에서도 불교문화 진흥과 나눔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꽃축제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진행됐으며, 약 1만 명의 시민이 참여해 다채로운 문화를 즐겼다.

로컬세계 / 조항일 기자 hicho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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