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빛날내 이동 장터’ 운영, 면 지역 기본소득 사용처 확대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6-10-18 15:26:17
식료품과 생필품 실은 차량, 정해진 요일별로 취약마을 순회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화천군이 면지역 군민들의 농어촌 기본소득 소비를 위해 찾아가는 이동 장터인 ‘빛날내 장터’를 운영한다. ‘빛날내’는 화천의 한자(빛날 화(華), 내 천(川)) 지명을 우리말로 풀어내 만든 이름이다. 화천군 집계 결과, 기본소득 지급이 시작된 이후, 화천읍 지역 사용률은 97%인 점에 비해 나머지 4개 면 지역 평균 사용률은 76%를 기록 중이다. 빛날내 장터 사업은 이러한 면 지역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이 시작되면, 음식점이나 마트가 없어 기본소득 카드 사용이 불편한 면 지역 마을에 식료품과 생활 필수품을 실은 차량이 매주 1회, 정해진 요일에 방문하게 된다. 화천군은 우선 23일, 하남면 용암리 경로당과 삼화리 경로당에서 장터를 시범 운영한다. 이어 26일부터 27개 마을 경로당에서 빛날내 장터 차량의 요일별 순환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월요일 화천읍 동촌1리(10:00~10:40), 신풍리(13:00~13:40), 상서면 구운리(14:00~14:40), 장촌리(15:00~15:40), 화요일 간동면 구만리(10:00~10:40), 용호리(11:00~11:40), 방천1리(13:20~14:00), 2리(14:30~15:10), 수요일 하남면 거례리(10:00~10:30), 삼화리(10:50~11:20), 용암리(11:30~12:00), 논미1리(13:30~14:00), 안평리(14:20~14:50), 계성리(15:00~15:30), 서오지리(16:00~16:30), 목요일 상서면 마현리(10:00~10:40), 부촌리(11:00~11:40), 노동1리(13:00~13:40), 봉오2리(14:00~14:40), 다목2리(15:00~15:40), 금요일 사내면 용담1리(10:00~10:30), 삼일1리(10:50~11:20), 삼일2리(11:40~12:10), 광덕 2리((13:30~14:00), 4리(14:20~14:50), 명월 1리(15:20~16:00), 3리(16:10~16:40)에 차량이 찾아간다. 빛날내 장터 사업 운영에는 화천군 지역자활센터가 참여한다.
화천군은 향후 빛날내 장터 이용실적과 주민 만족도 점검 후 운행 노선과 판매 품목을 연말까지 보완키로 했다. 한편, 화천군이 지난 8월말부터 기본소득 지급을 시작한 이후 9월까지. 지급된 전체 기본소득의 84%인 73억7,800여만원이 지역에서 사용됐다. 특히 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결정된 지난 6월 이후 현재까지 화천지역 인구는 755명 증가해 전체 인구 2만3,000명 선을 3년 만에 회복했다. 기본소득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 역시 127곳이 증가해 총 1,265곳으로 확대됐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면 지역 군민들이 주거지 인근에서 편리하게 기본소득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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