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8호 공약’ "부산 서민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1-02-10 15:24:24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백화점 상생전략...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입점, 주차난 해소, 세금 감면, 온오프라인 몰 활성화, 4대 보험 확대 시행
취약계층 밀집지역 에너지 복지지원체계 확립…신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 도입, 전기 및 온수 무상 공급체계 확립
부산 중고자동차 복합매매·수출단지 조성…신항배후지 등에 매매시장 집적화, 중고차 수출지원센터 건립
행복한 유아교육을 위한 사립유치원 활성화 지원…공립과 균등 지원, 급식·환경개선비, 교사 복리후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10일 부산 서민의 장기적인 삶의 기반 일자리 창출 서민이 실질적으로 잘 사는 도시를 위한 부산 서민경제 활성화 대책 을 제시했다.(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제공)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10일 부산 서민의 장기적인 삶의 기반 확립과 일자리 창출, 서민이 실질적으로 잘 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부산 서민경제 활성화 대책’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활성화, 취약계층 밀집지역 에너지 복지 지원, 영세 중고자동차 매매업자 복합매매·수출 지원, 사립유치원 균형발전 지원 등을 골자로 한 8호 공약인 ‘부산서민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우선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활성화정책 분야 중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백화점 상생전략 차원에서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등 대형마트나 백화점 1층 및 지하층 내 전통시장에 농수산물 등 신선식품업종 입점 시 부산시와 협력체계를 갖춰 부가가치세, 재산세 감면과 주차난 해소 등의 지원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전통시장이 겪고 있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빌딩 건립에 시비를 지원하고 전통시장 일원의 유휴공간, 노면 주차장 등과 연계해서 주차면수를 대폭 확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전통시장 건물 옥상 주차장 리프트 건설과 학교 운동장 지하주차장 활용과 함께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밀집지역 일원에 대해서는 중식시간대에 공공기관 주차장을 개방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 예비후보는 온-오프라인 몰 활성화 및 택배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소상공인지원센터 설립과 온-오프라인 몰 전문운영자를 지정 지원하고 온-오프라인 몰 전문 운영체제 및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전용배달 앱 개발 지원, 택배 및 매출 활성화를 유도하고 근거리 시니어 택배 시스템 도입으로 시니어 일자리 창출도 이끌어 낼 방침이다.

특히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4대 보험 확대 시행으로 안정적인 영업 지원을 하는 한편 폐업 또는 업종 전환시 4대 보험에 따른 지원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이 예비후보는 취약계층 밀집지역에 대한 에너지 복지 지원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지구 온난화 현상에 따른 이상기후 지속 등으로 에너지 빈곤층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 서민경제의 안정적 기반 확립과 취약계층 밀집지역의 실질적인 복지확대를 위한 에너지 복지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정치적 이벤트로 변질된 연탄배달 행사를 끝내고 전기 및 온수 무상 공급체계 확립으로 냉난방 걱정 없는 삶의 기반을 제공한다는 것이 이 예비후보의 복안이다.

이를 위해 취약계층 밀집지역에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발전시스템을 도입,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 및 온수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여유 전력은 스마트그리드로 한국전력에 판매, 발전시스템 운영비 일부 충당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 유형은 태양광, 풍력, 지열, 바이오에너지, 수소발전, 열병합발전 등을 꼽을 수 있고 이는 취약계층 소득화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너지 복합 지원 대상지역은 대상지 현장 실사 및 검토를 거치되 주민 선호도 및 협의를 우선으로 부산시가 지원시스템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 예비후보는 국내 중고자동차 수출시장이 수도권 편중돼 지역간 불균형이 심화된 점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에 중고자동차 복합매매·수출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국내 중고자동차 시장이 급증하고 있으나 부산지역 중고자동차 유통업체의 개별적인 대응으로는 수출 전문인력과 자금력 부족 등으로 자체 수출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산신항 배후지에 중고차 복합매매·수출단지를 조성하고 중고자동차 온­오프라인 시스템, 전문인력 확보, 완성차업체의 제품 A/S 기술지원 및 품질보증체계 확립, 중고자동차 수출지원센터 설립 등의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이 예비후보는 “부산중고자동차 복합매매·수출단지가 조성되면 향후 국내 및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시장 전환과 환경개선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고 중고자동차 매집, 판매, 운송시스템 활성화, 부품 재생, 재(再)제조, 재활용분야의 활성화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완성차업계의 기술 및 품질보증 지원체계 확립으로 중고자동차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서민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행복한 유아교육을 위한 사립유치원 활성화 지원책도 제시했다.

사립유치원은 글로벌시대를 주도할 미래의 인적자원을 키우는 공적기관 및 부산 교육의 협력자인만큼 행복하고 건강한 유아교육을 달성하고 공립과 사립유치원의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서는 유치원 수급균형 기준의 국공립 및 사립유치원 균형발전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균형지원으로 균등 발달기회를 제공하고 사립유치원 급식·환경개선비 지원, 사립유치원 교사 복리후생비 지원으로 실질적 처우 개선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부산 영어 공용도시 추진기반을 확립을 위한 어린이집·유치원 생활교육 지원체계를 확립, 원주민 교사 채용과 예산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생활영어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예비후보는 또 교통안전도우미 제도를 도입할 경우 교사의 차량탑승 부담 해소와 함께 약 6천여명에 달하는 학부모 및 취약계층 여성 일자리 창출 효과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저출산 극복을 위해 20~30대 행복가정을 위한 임신·출산·양육 종합지원대책을 강화, 어린이집 및 유치원 장기발전 기반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출산축하금 추가 지원(300만원), 취업여성 소득의 일정비율 자녀양육비 지원(첫째 15%, 둘째 20%, 셋째이상 25%), 조부모 자녀 양육지원금(월 100만원)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예비후보는 “부산 발전의 핵심 축은 서민이 잘 사는 도시를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8호 공약은 각종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소외되었던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 부산경제의 건전한 기반을 확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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