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아동친화도시 온·오프라인 원탁토론 동시 개최

한용대 기자

pmcarp@nate.com | 2020-06-14 15:09:09

'초등학생 제안도 정책이 된다'

▲창원시, 아동친화도시 온·오프라인 원탁토론 동시 개최.(창원시 제공) 

[로컬세계 한용대 기자]경남 창원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수행을 위해 지난 13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초・중・고교 학생 50명과 아동관련 종사자, 전문가, 일반인 50명 등 총 100여 명이 함께 시민의 의견을 끌어낼 7가지 의제를 선정한 뒤 온·오프라인으로 실시간 동시 진행하는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없애기 위해 50명의 아동은 비대면 온라인 토론형식을 50명의 일반인들은 오프라인 토론형식을 채택했다.


주 진행자와 토론내용을 기록하는 기록자 및 10명의 조원들이 함께 모여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유니세프에서 제시한 6대 영역과 창원시만의 특수정책인 아동학대에 대하여 질문 및 기타 제안사항을 토대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각자의 의견을 수렴했다.또한, 그룹별 1명의 퍼실리데이터가 브레인스토밍 등의 기법을 적용해 토의 진행을 도우면서 아동 위주의 의견이 도출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온라인을 통해 토론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포털사이트 검색 등을 통해 관련 내용에 대해 알아본 뒤 주도적으로 토론에 참여하고 새로운 정보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양한 아동친화도시 정책들을 쏟아냈다.


아동친화도시 원탁토론회는 창원시의 아동친화도시 정착을 위해 정책의 주인공인 아동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들은 뒤 아동 친화적 공적 체계와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한 의견 수렴의 자리이다.


창원시는 지난 5일 아동친화도시 민관협의체 회의를 통하여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대응방안과 아동 행복 지수 향상을 위해 전문가, 관계자, 공무원으로 부터 출산 후 아동양육과 성장에 대한 다양한 대응방안도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을 도출해 냈으며, 지난 12월에는 창원시 아동 및 시민 1573명을 대상으로 유니세프 조사도구를 활용한 아동친화도 조사를 실시했다.


앞으로 창원시는 이날 토론회 결과를 분석해 아동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확인조사를 실시한 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정착을 위한 로드맵 수립 및 사전 영향 진단 등을 통해 거버넌스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정시영 복지여성국장은 "아동이 행복해야 창원시도 행복하다.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하나하나의 의견이 창원시 아동의 미래를 개선하는 데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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