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식 축산종합방역소 신축, 가축질병 유입 차단

정판주 기자

jeramoon@daum.net | 2023-11-02 15:08:21

재난형 가축질병 차단을 위한 스마트 소독시설 구축
▲ 최신식축산종합방역소(이동식근접소독시스템). 창원시 제공

[로컬세계=정판주 기자] 창원시(시장 홍남표)는 마산합포구 진북면 추곡리에 사업비 7억여원을 투입해 연면적 198㎡의 최신식 축산종합방역소를 건립 중이라고 밝혔다.

12월에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방역소는 조류독감(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재난형 가축질병을 상시 차단한다.

축산농가는 지난달 30일 발생한 제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을 비롯해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 등에 상시 노출돼 있다. 특히 창원시는 매년 조류독감(AI) 예방을 위해 야생철새들의 서식지인 주남저수지에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가축질병 유입 차단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동읍과 진북면에 1개소씩 수동 소독방식의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나 최첨단 시설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와 같은 인프라 개선 요구에 따라 신규 건립되는 축산종합방역소는 차량터널형 이동식 분무소독시설, 세륜세척시설, 대인소독시설 등이 설치된다. 축산 차량은 소독 후 소독필증을 발급받아 축산 시설을 방문할 수 있다.

특히, 기존 거점소독시설은 매일 6시부터 21시까지 운영됐으나, 방역소는 무인소독 시스템으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가축방역 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신식 축산종합방역소 설치는 재난형 가축질병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축산농가의 재산권 보호는 물론 청정창원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축산농가가 근심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축산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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