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군의회 “교정시설은 의성으로!”…지역의 미래 걸고 유치 총력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10-30 14:57:29

군의회 유치 동의안 13명 전원 찬성…군·의회 공동 결의대회로 의지 결집
“의성으로! 의성으로! 의성으로!” 한목소리…인구 유입·지역경제 회복 돌파구 기대
11월 4일 유치 제안서 제출…주민 동의·유관기관 협력 바탕으로 후보지 선정 총력
의성군과 의성군의회는 30일 의성군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제294회 임시회 폐회식 직후 ‘교정시설 유치 결의대회’를 열고 유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라는 현실 앞에서 경북 의성군과 의성군의회가 교정시설 유치에 지역의 미래를 걸었다. 의회는 유치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고, 군과 의회는 한자리에 모여 유치 의지를 다졌다. ‘교정시설은 의성으로!’라는 외침에는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반드시 확보하겠다는 절박함이 담겼다.

의성군과 의성군의회는 30일 의성군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제294회 임시회 폐회식 직후 ‘교정시설 유치 결의대회’를 열고 유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앞서 군의회는 교정시설 유치 동의안을 재적의원 13명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최유철 의성군수와 지무진 의장이 “교정시설은!”을 선창하자 군의원과 간부 공무원 등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의성으로! 의성으로! 의성으로!”를 외쳤다.

군과 의회가 공동 목표 아래 결집한 것은 교정시설 유치를 단순한 공공시설 확보가 아닌 지역의 인구 기반과 경제 활력을 되살릴 기회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 효과 8900억 원 추산…지역경제 새로운 동력 기대

의성군은 교정시설 유치가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이 한국은행 산업연관표(2023년) 건설 부문 유발계수를 기준으로 추산한 결과, 시설 건설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약 890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3000억 원, 취업·고용유발효과는 약 4080명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는 건설 부문 유발계수를 적용한 추산치로, 실제 지역경제 효과는 사업 규모와 추진 과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군은 시설 건설에 따른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교정시설 유치가 지역의 미래를 바꿀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민 동의·유관기관 협력 확대…유치 기반 다지기

의성군은 유치 추진을 위해 주민과 지역사회 설득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0월 8일 도·군의원과 사회단체장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 데 이어 13일 금성면, 16일 의성읍에서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금성면은 세대 기준 주민 동의율 80.2%를 확보했으며, 의성읍은 오는 12월까지 동의를 확보할 계획이다.

대구지방법원 의성지원과 대구지방공소청 의성지청 등 10개 유관기관도 동의서를 제출하며 협력에 나섰다.

군은 오는 11월 4일 유치 제안서를 제출하고 법무부의 정량평가와 현장실사에 대비할 계획이다. 12월 중 예정된 후보지 선정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군과 의회, 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은 만큼 교정시설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 위기의 의성을 기회의 의성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지무진 의장도 “군민의 간절한 염원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의회 차원의 역할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군과 군의회는 유치 동의안 만장일치 의결과 공동 결의대회를 발판으로 후보지 선정까지 힘을 모을 계획이다. 지역의 절박한 현실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바꾸려는 의성군의 도전이 실제 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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