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문화재단, ‘검여 유희강 서거 50주기’ 특별전 개최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 2026-03-10 14:39:27
추모 휘호대회·학술 심포지엄 연계 행사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한국 현대 서예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서예가의 예술 세계를 되돌아보는 기념 전시가 마련됐다.
(재)인천서구문화재단은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인천서구문화회관 전시장에서 ‘검여 유희강 선생 서거 50주기 기념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천 서구 출신 서예가 검여 유희강 선생의 예술 세계와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여 선생은 경기도 부평군 석곶면(현 인천 서구 시천동)에서 태어나 1937년 명륜학원(현 성균관대학교)을 졸업한 뒤 중국에서 서화와 금석학을 연구하며 독창적인 서체를 확립했다. 특히 1968년 지병으로 오른쪽 반신불수와 실어증을 겪는 어려움 속에서도 왼손으로 글씨를 쓰는 ‘좌수서(左手書)’ 경지를 개척한 서예가로 평가받는다.
전시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소장 ‘무량청정’, ‘나무아비타불’을 비롯해 시계연서회, 인천시립박물관 소장 작품과 휘호대회 수상작 등 40여 점이 공개된다.
전시 기간에는 연계 행사도 열린다. 3월 14일 ‘제1회 검여 유희강 선생 추모 휘호대회’, 3월 21일 ‘검여의 예술세계 재조명과 K-컬처로의 확장’을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인천서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검여 유희강 선생의 예술 정신과 서예 문화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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