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청소년수련원 이용료 감면 확대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5-10-28 14:37:38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경기 용인특례시의회가 청소년시설 운영 조례를 개정해 청소년 여가 복지를 한층 확대한다.
윤원균 의원(상현1동·상현3동, 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용인시 청소년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4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번 개정은 청소년과 가족 단위 이용자가 많은 ‘용인시 청소년수련원’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설 운영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기존에 고정액(2000원)으로 운영되던 수영장·썰매장에 대한 용인시민 할인 기준을 ‘이용료의 40%’로 변경함으로써 실질적인 요금 경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다자녀 가구, 청소년 단체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수련원 여가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야영장 텐트 이용료 항목이 신설돼 청소년 캠핑 활동 시 별도의 장비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며, 시가 직접 텐트 등 편의시설을 구비·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 조치는 청소년의 체험 중심 여가활동을 촉진하고, 수련원 운영의 자립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개정을 통해 연간 약 1만 3000여 명의 시민이 할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텐트 대여 수입은 시설 유지·보수 등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원균 의원은 “청소년시설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를 발견하고 성장하는 중요한 무대”라며 “이번 조례 개정은 더 많은 청소년과 시민이 수련원 시설을 부담 없이 이용하며, 여가와 배움이 어우러진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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