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무주군, 잡곡재배단지 활성화 나섰다

김경남

mjj3689@daum.net | 2017-05-23 14:35:27

[로컬세계 김경남 기자]전북 무주군이 관내 잡곡 생산 농가들의 소득증진과 생력화 재배를 위해 기계파종 및 수확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군은 지난해부터 총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무풍과 설천면 지역에 잡곡재배단지(50ha, 30농가)를 조성했다. 이들 농가에는 저온저장고와 농기계 보관창고 등을 설치하고 농자재 등도 지원하고 있다.


조성 첫 해인 지난 해 20ha 규모에서 잡곡 30톤을 생산했다. 반딧불 농 · 특산물대축제 현장에서는 직거래로 판매하며 무주 잡곡을 알렸다.


농업인 K씨는 “고령화, 부녀화로 일손은 점점 부족하고 소득작목 개발에 대한 부담도 자꾸만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잡곡이 효자작목이 될 거라 기대를 한다”며 “잡곡으로 반딧불 농 · 특산물의 명성을 꼭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김창수 작물환경 담당은 “농산물수입개방과 가격하락 등으로 재배 환경이 열악해진 벼 작목에 대한 대체작목으로 조, 수수, 기장 등 잡곡 생산을 육성하고 있다”며 “올해는 가공 ·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부족한 일손과 도정 및 판매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잡곡 재배 농가들의 소득기반 또한 안정적으로 다져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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