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따오기 노래비’ 제막식 개최
주덕신
jdsdpn@naver.com | 2016-12-23 14:33:32
‘따오기 노래비’는 지역의 지속가능한 문화자원을 마련하고 목감공공택지지구 개발에 따른 신·구도심 주민들의 문화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건립됐다.
‘따오기 노래비’의 모티브가 된 동요 <따오기>는 산현동 남대문 교회 묘지에 피장된 아동문학가 한정동의 대표작이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는 애틋한 마음을 담은 작품으로, 동요 ‘반달’로 유명한 윤극영이 곡을 붙여 세간에 널리 알려졌다.
시는 지난 4월 따오기 노래비 건립을 위해 목감동 지역 주민들과 국내 아동문학 전문가, 시흥시 문화예술계 인사들로 ‘따오기노래비건립추진협의체’를 구성, 건립 취지와 의미를 공유하고 3개월 간의 디자인 및 실시설계, 2개월 간의 시설 설치공사를 실시해 완공했다.
협의체에 참여한 한 주민은 “그동안 목감동 지역에 주민들과 함께 나눌만한 문화적 요소가 마땅하지 않았는데, 이번 따오기 노래비 건립을 통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원이 만들어진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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