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출산·양육 전주기 지원 강화·자전거 안전교육 상설화…생활밀착 정책 확대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6-03-03 15:50:27

가임력 검사·난임 시술·출생축하금까지 촘촘한 저출생 대응
신천 등 3개 자전거안전교육장 3월부터 운영…도로·안전시설 정비 병행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 제공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저출생과 생활안전이라는 두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가 생애주기별 출산·양육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자전거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과 인프라 정비에 나섰다.

대구시는 최근 발표된 ‘2025년 인구동향’ 결과를 토대로, 2년 연속 1만 명 이상 출생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임신 준비부터 출산·양육까지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20~49세 시민을 대상으로 여성 13만 원, 남성 5만 원 한도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한다. 난임 부부에게는 회당 최대 170만 원의 시술비를 지원하며, 소득과 관계없이 고위험 임산부에게 최대 3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한도를 최대 2,700만 원까지 상향해 장기 치료가 필요한 가정의 부담을 완화한다.

출생 시에는 첫째아 200만 원, 둘째아 이상 300만 원의 첫만남이용권과 함께 둘째 100만 원, 셋째 이상 200만 원의 출생축하금을 지원한다.

양육 단계에서는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200% 이하에서 250% 이하로 완화해 맞벌이 가구의 돌봄 공백을 줄인다. 0세 아동 부모에게는 월 100만 원, 1세 아동 부모에게는 월 50만 원의 부모급여도 지급한다.

다자녀 가정 지원도 이어진다. 3자녀 이상 가정은 부모와 6~18세 자녀 모두 도시철도 요금을 전액 감면받고, 2자녀 이상 가정은 공영주차장과 시 산하 문화·체육시설 이용료를 최대 50% 할인받는다. 고등학교 입학 시에는 둘째아 30만 원, 셋째 이상 자녀 50만 원의 입학축하금을 지원한다.

한편 대구시는 3월부터 자전거 안전교육장을 상설 운영한다. 교육은 3월부터 11월까지 2~4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신천·만촌·상리 자전거안전교육장 등 3곳에서 운영된다.

교육은 자전거 안전 법규와 운행 방법에 대한 이론 교육과 브레이크 조작, 변속기 사용법 등 단계별 실습으로 구성된다. 교육 후반에는 하천변 자전거도로에서 단체 라이딩을 실시해 실제 주행 능력을 높인다. 특히 올해는 제동장치가 없는 픽시자전거의 도로 주행 금지 등 안전 법규 교육을 강화한다.

아울러 서대구로 외 4개소에 총 6억3,000만 원을 투입해 자전거도로와 안전시설물을 정비하는 등 인프라 개선도 병행한다.

박윤희 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2년 연속 1만 명 이상 출생은 대구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이라며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규원 대구광역시 교통정책과장은 “안전교육과 인프라 개선을 통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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