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새마을 헌옷 나눔·운동기구 기증 잇따라…생활 속 탄소중립·건강복지 확산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2-24 14:22:23

옥산면 새마을부녀회, 헌옷 수거 수익금 이웃돕기 사용
비안면 명예면장, 만세센터 헬스장에 500만 원 상당 운동기구 기증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작은 실천이 모여 지역을 바꾸는 힘이 되고 있다. 의성 곳곳에서 이어진 자원순환 활동과 건강 증진 기부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밀착형 나눔으로 확산되고 있다.

옥산면 사전 헌옷모으기.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은 옥산면 새마을부녀회가 지난 20일 옥빛골커뮤니티센터 마당에서 ‘의성군 헌옷모으기행사’에 앞선 사전 헌옷 수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실천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원들은 가정에서 입지 않는 헌옷을 수거해 재활용과 폐기물 감량에 힘을 보탰다. 수거된 헌옷 판매 수익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같은 시기 비안면에서는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기부가 이어졌다. 의성군에 따르면 비안면 명예면장 이상원(64)이 비안만세센터 헬스장에 500만 원 상당의 운동기구를 기증했다.

운동기구 기증. 의성군 제공

이번 기증은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기증된 운동기구는 비안만세센터를 이용하는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비안만세센터는 체육·문화·복지 기능을 갖춘 지역 거점 공간으로, 주민 생활편의 증진에 역할을 하고 있다.

의성군은 이번 두 사례가 환경 보호와 건강 복지라는 서로 다른 분야이지만, 주민 주도의 자발적 참여와 나눔이라는 공통된 가치 위에서 지역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옥임 새마을부녀회장은 “버려질 수 있는 헌옷이 다시 쓰이는 것만으로도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지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원 명예면장은 “면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을 챙기고 활기찬 생활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환경과 건강이라는 두 축은 지방소멸 위기 속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 거창한 정책보다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더 큰 울림을 만든다.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의성의 공동체 경쟁력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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