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부산2호선 신조전동차 실물 모형 시민 공개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5-12-31 21:20:32

차량공장서 품평회 열어 전문가·시민 의견 수렴...승객 편의·안전 강화
품평회 현장 영상 유튜브 공개...온라인서도 신차 디자인·주요 설비 확인

부산교통공사가 지난 10일 ㈜우진산전 증평철도차량공장에서 ‘부산 2호선 신조전동차 실물 모형 품평회’를 열었다. 이날 품평회 현장을 담은 영상은 부산교통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교통공사 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부산교통공사가 부산도시철도 2호선에 투입될 신조 전동차를 시민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실물 모형 품평회와 현장 영상 공개를 통해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10일 충청북도 증평읍에 위치한 ㈜우진산전 증평철도차량공장에서 ‘부산 2호선 신조전동차 실물 모형 품평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공사 관계자와 시민 전문가, 일반시민 등 50여 명으로 구성된 품평단이 참석했다.

이번 품평회는 지난해 12월 체결한 부산2호선 신조 전동차 168칸 제작 계약 이후 실물로 처음 신차가 공개된 자리다. 이번 신차는 승객 편의와 안전 강화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주요 개선 사항은, 객실 의자 폭과 재질 개선, 전자행선안내표시기 설치, 휴대전화 무선 충전기 등 신규 편의 설비 설치, 기관사 운전실 전면창과 공간 확대 등이다.

품평단은 전시된 실물 모형 차량을 직접 살펴보며 외관 디자인, 객실 구성, 각종 설비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공사는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향후 제작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는 품평회 현장을 담은 약 2분 분량의 영상을 부산교통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busanhumetro)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증평철도차량공장 방문, 부산2호선 신조전동차 사업설명회, 실물 모형 차량 전시, 품평 모습이 담겼다. 품평회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도 영상을 통해 차량 내·외부 디자인과 주요 설비를 확인할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은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도시철도 전동차는 이용자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기에 품평회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영상을 통해서도 시민들께 공개하게 됐다”며 “신조 전동차를 차질 없이 도입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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