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월 22일 ‘차 없는 날’ 운영…2026대구마라톤 교통 전면 통제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6-02-19 15:04:41
73개 우회도로 마련…구간별 순차 해제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도심을 가로지르는 국제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대구시가 하루 동안 차량 운행 자제를 권고하는 ‘차 없는 날’을 운영하며 대대적인 교통 통제에 나선다.
대구시는 2026대구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2월 22일을 ‘차 없는 날’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가자 안전 확보를 위해 시민들에게는 가급적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차량 운행이 불가피한 경우 사전에 우회도로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회 당일 대구스타디움 주변은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성구·중구·동구 일대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주요 코스 구간에는 철제 펜스와 라바콘을 설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통제 구간에 진입한 차량은 안내요원의 유도에 따라 우회해야 하며, 오토바이와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자도 통제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시는 총 73개 구간의 우회도로를 마련했다. 수성구 36개 구간(황금네거리 일대 등), 중구 15개 구간(신천교 서편 등), 동구 22개 구간(동대구역~파티마 삼거리 등)이다.
대구스타디움 주변은 수성IC교차로~월드컵삼거리~달구벌대로를 통해 경산 방향으로 우회하거나, 고모로를 이용해 만촌동·효목동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 들안길 일대는 수성네거리~신천시장 사거리~신천동로 또는 동신교~신천대로를 이용하면 된다. 중구는 국채보상로를 통해 동신교를 건너거나 신천대로로 우회 가능하다. 동대구역·효목동 일대는 효목고가도로 또는 동북로 방면 이동 후 고모로를 통해 우회할 수 있으며, 방촌동 일대는 화랑로를 이용해 만촌동 방향으로 이동하면 된다.
시는 ‘꼬리자르기식 교통통제 해제’를 적용해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구간별로 순차 해제할 계획이다. 만촌네거리~범어네거리 구간은 오전 11시 20분, 신남네거리~달성네거리 구간은 오후 12시 50분 각각 통제가 해제될 예정이다.
황보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대구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우회도로를 사전에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통통제 정보는 대구시 홈페이지와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규모 도심 마라톤은 도시 브랜드 제고와 시민 참여라는 긍정적 효과를 낳지만, 교통 불편도 불가피하다. 사전 안내와 실시간 정보 제공이 원활히 이뤄질 때 ‘차 없는 날’의 취지가 시민 공감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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