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경계 허물고 ‘문화예술’로 하나 되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2025-04-27 13:41:43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최윤정 이사장 “이번 축제가 아이들에게 기쁨과 추억이 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
▲지난 26일 장애·비장애인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 행사 성황리 개최…2천여 명 참여
▲사운드 반응형 미디어아트 전시, 커피박 키링 DIY 클래스, 아티스트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 선사
지난 26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15회 아이소리축제’ 오프닝 행사에서 최윤정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장이 무대에 올라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사장 최윤정)이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 26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15회 아이소리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아이소리축제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는 통합 문화예술 축제다.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써온 파라다이스그룹과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후원에 참여해 콘텐츠 강화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지난 26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15회 아이소리축제’ 아트체험 존에서 최윤정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장, 오윤아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가 어린이들과 함께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키링을 만들고 있다.
‘파라다이스 아트 피크닉(PARADISE ART PICNIC)’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아이소리축제는 사전 초청한 장애·비장애 아동과 가족 총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사운드 반응형 미디어아트 ▲레크리에이션 ▲17개의 체험 콘텐츠 등 실내와 야외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계원예술대학교 미래디자인학부가 기획한 미디어아트 『Play with Light : 마법의 정원』을 비롯해 ‘커피박 키링’ 클래스, ‘점핑 파라슈트’ 뉴스포츠 활동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다. 야외무대에서는 ‘농밴져스’, ‘킹스턴 루디스카’ 공연과 버블쇼가 펼쳐져 축제를 풍성하게 채웠다. 이와 함께, 팝콘 나눔 부스도 운영해 참여 아동들에게 무료로 팝콘을 제공했다.
지난26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15회 아이소리축제’에서 어린이들이 파라다이스시티 내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한, 축제 현장에는 점자로 제작된 촉지도와 함께 무대 공연 전 구간에 수어 통역사가 배치됐으며, 무대 관람을 위한 배리어프리존도 마련해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포용적 축제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웰니스 프리미엄 스파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마스코트 ‘힙파’도 방문해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는 힙파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고 종합 안내소에 제시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됐다.
지난 26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15회 아이소리축제’에서 최윤정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장, 오윤아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가 어린이들과 함께 파라슈트 협동 놀이를 즐기고 있다.
축제의 추억을 나누는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열렸다. 5월 7일까지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에 축제 사진과 후기를 게시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각종 선물이 증정된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최윤정 이사장은 “아이소리축제는 2010년부터 시작해 서로 다른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고 이해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통합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이 뜻깊은 축제가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계원예술대학교 교수진과 학생 봉사자, 재단 임직원 봉사자들의 재능 기부, 그리고 여러 기업의 따뜻한 후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가 아이들에게 기쁨과 추억이 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15회 아이소리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아이소리축제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는 통합 문화예술 체험 축제다. 사진=파라다이스 제공
한편, ‘아이소리’는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 2000년부터 전개해 온 사회공헌 브랜드로, 장애아동 내면의 소리와 생각에 귀 기울이자는 뜻을 담고 있다. 재단은 ‘아이소리 앙상블’(세계 최초 청각장애 아동 합창단), ‘이이소리몰’(장애아동 치료교구 및 교재 등 보급) 운영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파라다이스는 여러 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장애인 복지사업도 폭넓게 전개하고 있다. 이번 아이소리축제는 교육부, 보건복지부, 인천공항공사 뿐만 아니라, 크라운해태제과, 종근당, 부광약품, 본죽, 아워홈, 광동제약 등이 후원했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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