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증장애인 '이룸통장' 956명 약정…8월 본격 시행
고은빈 기자
dmsqls2324@naver.com | 2018-07-30 13:33:43
이룸통장은 시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청년이 매달 10~20만원을 3년간 저축하면 시가 시 재원으로 매달 15만원씩 추가 적립해주는 매칭저축 프로그램이다. 만기적립금은 육비나 의료비, 주거비, 창업·직업훈련비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룸통장의 참가 자격은 시 거주 만15세 이상 만34세 이하의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2조 2호’에 해당하는 중증장애인으로 가구원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참가자는 유형별로 발달장애 695명, 뇌병변장애 71명, 지체장애 50명, 청각장애 40명, 시각장애 41명, 정신장애 40명, 기타 19명 등이며 평균 연령은 24.2세이다.
시는 서울시복지재단과 각 자치구청 등과 함께 30일~8월 17일까지 용산구, 종로구, 중구, 금천구, 구로구를 시작으로 약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수진 재단 장애인지역누리팀장은 “시와 재단은 단순한 적립금 지원에만 머물지 않고 사례관리와 다양한 서비스가 함께 지원되도록 서울시내 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손발을 맞춰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선발 인원을 점차 확대해 중증장애청년들의 자립 발판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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