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얼水절水 물놀이 난장 등 진행

[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강원 태백에서 가장 시원한 여름축제가 열린다.

‘2016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가 오는 29일부터 8월7일까지 한강·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과 검룡소를 비롯해 오투리조트 등 태백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29일 오투리조트에서의 개막행사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도심에서의 워터 페스티벌, 발원지인 황지연못과 검룡소에서의 신비한 발원수 족욕체험과 소원지와 풍경달기,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체험과 마당극, 문화공연, 전통혼례 재현 등 볼거리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오투리조트에서는 매일 저녁 8시에 영화가 상영된다.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도심에서 펼쳐지는 워터 페스티벌 ‘얼水절水 물놀이 난장’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물놀이 난장으로 신나는 물싸움과 Co2, 버블폭탄까지 다양한 형태의 물놀이가 펼쳐지면서 한낮의 더위는 물론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도 한방에 털어낼 수 있다. 물놀이 난장은 축제기간 중 토·일요일인 30일과 31일, 내달 6일과 7일 4일간 오후1시부터 3시까지 펼쳐진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얼水절水 물놀이 난장 퍼레이드’는 오는 30일 마칭·난타밴드와 우르크 태백부대 퍼레이드를 선두로 물에 젖어도 되는 자율복장을 한 기관단체장들과 초·중·고·대학생들, 가족단위의 자율참여 시민 등 1000여명이 KB태백지점 앞~중앙로 구간 700m를 함께 걸으면서 물총싸움도 하고 물 뿌리고 맞아주는 다양한 퍼포먼스 를 펼친다. 

국내 최장 워터슬라이드도 세워진다. 주최측은 궁전아파트 앞 삼거리에서 중앙로까지 이어지는 하행선 도로 300m구간에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한다. 국내 최장거리로이며 자연지형물을 이용한 초대형 워터 슬라이드이다.

발원수 물길을 따라 내려가듯 튜브를 타고 즐기는 도심속에서의 워터 슬라이드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태백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7일 축제기간 중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된다.

오투리조트에서는 매일 저녁8시 야외영화가 상영된다. 30일 ‘사냥’을 시작으로 내달 7일 ‘히말라야’까지 9편의 영화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축제를 진행하면서 시내 구간 구간 교통통제 되는 곳이 있어서 시민들의 많은 불편이 예상된다. 특히 워터 슬라이드가 설치되는 궁전아파트 앞 삼거리에서 중앙로 일부 구간은 26일부터 차량통제가 이뤄짐에 따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와 드린다”며 “무더운 여름에 지친 심신과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원한 여름의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