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2026년부터 문화가 있는 날 영화 상영 프로그램 개편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1-23 14:35:26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무료 상영… 첫 작품은 스필버그 감독 ‘워 호스’ 울산시 청사. 울산시 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울산박물관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6년부터 박물관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편해 운영한다.

개편된 영화 상영 프로그램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전 연령층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상영 작품은 역사, 예술, 과학·기술, 동·식물 등 박물관의 주요 주제와 연관된 영화들로 구성된다.

첫 상영은 오는 28일 수요일 오후 2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워 호스’로 시작된다. 2026년이 ‘적토마의 해’인 점에 착안해 말(馬)을 주제로 한 작품을 프로그램의 출발작으로 선정했다. ‘워 호스’는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소년과 말의 깊은 유대를 그린 작품으로, 전쟁이라는 역사적 상황 속에서도 생명과 공존의 가치를 섬세하게 조명해 박물관 공간의 성격과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운영 방식도 일부 변경된다. 울산박물관은 지난해 관람 수요 분석 결과를 반영해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는 오후 2시 상영으로 시간을 고정하고, 매월 엄선된 영화 1편만을 상영해 운영의 효율성과 관람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특별 영화 상영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된다. 어린이날과 여름·겨울방학 기간에 맞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만화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도리를 찾아서’, 여름방학 기간인 8월 12일에는 ‘주토피아’, 겨울방학 기간인 12월 23일에는 ‘코코’가 각각 상영된다.

영화 관람은 전 회차 무료로 진행되며, 상영 시작 20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회차당 최대 20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좌석이 한정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통해 박물관을 보다 친근한 문화 공간으로 만들고,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기는 ‘유(U)잼도시 울산’의 매력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박물관에서 영화와 전시를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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