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문화재단, 김덕수 명인과 함께하는 ‘전통연희 앙상블 시즌2’ 참여자 모집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2025-10-16 13:27:25

초등학생 대상 전통예술 교육…김덕수 명인 특강·공연 연계 2024년 전통연희 앙상블을 수강하는 어린이. 관악문화재단 제공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놀이의 즐거움을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지역사회와 나누는 교육 프로그램이 다시 열린다.

서울 관악문화재단은 오는 11월 8일부터 20일까지 관악아트홀 어린이라운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통예술 교육 프로그램 ‘전통연희 앙상블 시즌2’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전통연희 앙상블’의 두 번째 시즌으로, 현직 국악예술단원의 지도 아래 참가 어린이들이 장구, 북, 징, 꽹과리 등 사물악기를 직접 다루며 사물놀이 장단과 가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시간 체험형 수업을 통해 놀이로 전통연희를 이해하고 국악기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설계됐다.

올해는 놀이 중심의 ‘탐구반’과 학습 비중을 높인 ‘몰입반’을 병행 운영해, 전통연희를 처음 접하는 아동부터 심화 학습을 원하는 아동까지 수준과 흥미에 맞춰 수강할 수 있다.

김덕수 명인이 공연하고 있는 사진

특히 11월 20일 오후 7시에는 재단 명사특강 시리즈 ‘로열인문학’과 연계한 특별 무대가 진행된다.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명인의 강연과 한울림예술단의 공연이 함께하며, 교육으로 익힌 전통예술을 전문 실연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렉처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되며, 관악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관악문화재단 신혜영 창의예술도서관본부장은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교육에 더해 아트홀 공연까지 연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지역사회가 함께 누리는 공동의 문화 경험을 꾸준히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전통연희 앙상블 시즌2’는 관악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10월 22일부터 관악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문의는 도서관플러스팀 또는 관악아트홀 어린이라운지로 하면 된다.

한편 관악아트홀 어린이라운지는 2022년 개관 이후 지역 내 유일한 어린이 창의예술 플랫폼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공 예술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올 여름 진행된 뮤지컬 예술교육 ‘뮤지컬 커튼업’은 어린이가 창작부터 연습, 무대 발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운영됐으며, 총 52명의 어린이가 참여하고 160여 명이 공연을 관람한 바 있다.

포스터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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