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숙 시의원,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은 ‘기억’을 넘어 ‘경험’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이 되어야”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7-30 13:46:06
- 전시중심이 아닌 체험 중심의 미래형 역사문화공간 조성 필요
- AI AR VR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와 부산만의 독립운동 역사 담아야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배영숙 부산시의회 의원(국민의힘, 부산진구)은 29일 15시,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콘텐츠 구성 및 독립운동가 발굴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이 단순한 역사 전시시설이 아닌 미래세대가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미래형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광복 81주년을 맞아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의 콘텐츠 구성 방향과 지역 독립운동가 발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배 의원은 토론에서 “기억하는 기념관을 넘어 경험하는 기념관,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념관이 되어야 한다”며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오늘날 청소년들은 단순히 보는 전시보다 직접 참여하고 몰입하는 콘텐츠를 기대한다"며 "관람객이 독립운동가가 되어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체험하고 선택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중심으로 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실감형 미디어아트 등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국가 차원의 독립기념관과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항구도시 부산의 역사적 특성과 해외 독립운동 네트워크,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의열투쟁 등 부산만의 독립운동 역사를 충실히 담아야 한다"며 "아직 조명받지 못한 독립운동가와 여성 독립운동가, 지역 공동체의 항일운동 역사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념관은 한 번 방문하고 끝나는 공간이 아니라 학교 교육과 연계되고 가족과 시민들이 반복해서 찾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기획전시, 시민 참여형 역사 콘텐츠, AI 기반 맞춤형 전시 등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콘텐츠 운영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배 의원은 "독립운동의 역사는 전문가만의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기억과 기록, 후손들의 증언이 함께 만들어가는 역사"라며 "자료 수집 단계부터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해 누구나 자료를 기증하고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산시의회도 단순히 예산을 심의하는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콘텐츠의 완성도와 운영의 지속가능성을 면밀히 살피겠다"며 "미래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디지털 콘텐츠 개발,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를 위한 예산과 제도적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배 의원은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이 과거를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유와 민주주의,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는 대한민국 최고의 미래형 역사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과거를 기억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기념관이 부산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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