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의 숨은 역사 알려준다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6-07-04 12:53:41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서구를 직접 걸으면서 구석구석 숨은 역사와 풍광을 스토리텔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원도심 스토리투어가 운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도심 스토리투어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개발한 팸투어 형식의 관광상품이다. 그동안 ▲영도다리 건너 깡깡이길을 걷다 ▲용두산 올라 부산포를 바라보다 ▲이바구길을 걷다 ▲국제시장 기웃거리다 ▲흰여울마을 만나다(영도구) 등 5개 코스를 운영했다.


서구 스토리투어는 ‘공동어시장, 남항을 품다’라는 주제로 서구청에서 출발해 한국전력공사 중부산지점-충무동 적산가옥-충무동 새벽·해안시장-부산공동어시장-남항 백등대 등에서 진행된다.


서구청은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나라 최초의 운동장 겸용 공원인 대정공원이 자리했던 곳으로 야구·정구·스모 등이 개최됐으며 한국전력공사 중부산지점은 1932년 건립된 남선전기(한전 전신) 사옥으로 부산 최초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던 곳이다. 

또 부산공동어시장은 국내 최대 산지 어류 공판장으로 우리나라 고등어의 75%(2015년 말 기준)를 위판하고 있다.

이번 투어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약 두 시간 가량 진행되며 10명 이상 단체 신청 시 주중 수시투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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