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수원 GTX 품는다…예타 통과로 2021년 착공

남성업 기자

hq11@naver.com | 2018-12-11 12:43:29

▲GTX-C 노선(경기 양주 덕정∼수원) 노선도.
[로컬세계 남성업 기자]경기 양주와 수원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사업 추진 7년 만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이르면 2021년말 공사에 착수된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C 노선(양주 덕정∼수원)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의 문턱을 넘으면서 내년 초 기본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속 도심철도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 가운데 하나인 C노선은 양주(덕정)~청량리~삼성~수원 구간(74.2km)을 통과하고 정거장은 10곳이 설치된다. 총 사업비는 4조 3088억원이 투입된다.


GTX 평균 속도는 시속 100km, 최고 속도는 시속 180km로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로 달려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들과 남부지역 주민의 생활권을 더욱 넓혀줄 것으로 기대가 높다.


특히 수원~삼성구간은 78분에서 22분으로, 의정부~삼성구간은 74분에서 16분으로, 덕정~청량리구간은 50분에서 25분으로 단축된다.


예타 결과에 따르면 2026년 기준 하루 평균 35만명이 GTX-C노선을 이용해 승용차 통행량도 하루 7만2000대가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사업의 경제적 효과는 5조7000억원 수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추진 방식을 정하는 민자적격성 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에 신청하고 내년 초 기본 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2021년 말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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