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고삼면에 ‘작은도서관’ 개관…생활 속 문화공간 마련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 2026-08-28 12:03:16

‘1면 1도서관’ 여섯 번째 결실…유휴공간 리모델링해 조성
2천여 권 도서·LP 음악·북큐레이션 갖춰 주민 사랑방 기대
김보라 시장이 27일 열린 고삼작은도서관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경기 안성시가 면 지역 주민들의 문화·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삼면에 작은도서관을 새롭게 열었다.

안성시는 지난 27일 고삼면 행정복지센터 인근 옛 농업인상담소를 리모델링한 ‘고삼작은도서관’을 개관하고 주민들과 함께 개관식과 기념 음악공연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고삼작은도서관은 안성시가 추진하는 ‘1면 1도서관’ 사업의 여섯 번째 성과다. 55㎡ 규모로 조성된 도서관에는 열람석 16석과 2천여 권의 도서가 마련됐다.

작은 공간의 장점을 살려 주민들이 책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고삼의 하루’를 주제로 한 북큐레이션 코너에는 50여 권의 도서를 전시했으며, LP 음반을 들을 수 있는 턴테이블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바 테이블도 설치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 등을 진행했다. 개관식에 이어 경기아트센터가 지원하는 ‘찾아가는 문화복지공연’도 열려 ‘쉘위브라스’ 밴드가 공연을 선보였다.

김보라 시장은 “면 지역 주민들은 문화생활을 위해 시내까지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문화 격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며 “새로운 청사 건립을 앞두고 있지만 주민들이 그때까지 기다리게 할 수는 없어 기존 유휴공간을 활용해 먼저 도서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규모는 작지만 안성시 17개 도서관의 책을 품을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주민들이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서로 만나는 생활 속 사랑방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성시는 고삼작은도서관이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와 소통을 이어주는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자리 잡아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