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농어촌 기본소득 ‘관심집중’…신청률 72.8%·인구 438명 증가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6-07-30 11:59:05
8월 말부터 월 15만원 지급…하루 평균 1억1천만원 지역화폐 유통 기대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농어촌 기본소득이 새로운 지역 활력 대안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시행을 앞둔 화천군에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30일 화천군에 따르면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민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청률이 70%를 넘긴 가운데 인구 증가와 귀농·귀촌 문의도 이어지며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천군이 지난 13일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신청을 받은 결과, 5개 읍면에서 모두 1만6천247명이 접수를 마쳐 72.82%의 신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 이후 인구 증가세가 눈에 띈다. 지난 6월 11일 2만2312명이던 화천군 인구는 지난 29일 기준 2만2750명으로 늘어 50여 일 만에 438명이 증가했다.
농촌유학과 귀농·귀촌 관련 문의도 늘어나면서 기본소득이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 유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기본소득 신청 대상은 30일 이상 화천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신청과 함께 지역 농협·신협·새마을금고 창구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미성년자와 거동이 불편한 주민,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주민은 읍면사무소에서 선불카드를 발급받아 신청할 수 있다.
지급되는 월 15만원 상당 상품권은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가능 업종과 지역별 제한은 읍면별 기준에 따라 운영된다. 지급 후 사용 기한은 화천읍 주민 90일, 면지역 주민 180일이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소멸된다.
화천군은 기본소득이 본격 시행되는 8월 말부터 하루 평균 1억1000만원 이상의 상품권이 지역경제에 유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모든 군민이 빠짐없이 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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