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전국최초 외국인주민 화상통역 실시

최원만

cwn6868@localsegye.co.kr | 2016-01-19 11:54:38

▲오산시가 자체 개발한 화상통역 미니 키오스크.

[로컬세계 최원만 기자] 경기 오산시가 오는 20일부터 전국 최초로 주요 관공서에 대한 외국인주민 화상통역서비스를 실시한다.


‘화상통역서비스’는 오산시가 자체 개발한 화상통역 미니 키오스크를 시청민원실, 보건소, 주민센터 등 주요 관공서에 비치해 공무원↔민원인↔통역요원 3자간 화상 연결로 통역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 필리핀어, 태국어, 몽골어 등 8개 국어를 지원한다.

이번 서비스로 그동안 중국어, 베트남어 통역사만 상주해 이곳 출신자의 경우에만 간접적인 통역서비스를 받고 그 외 국가 출신자들은 전혀 지원을 받을 수 없었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부터 1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개통되는 이 서비스는 2014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행복한 다문화가족 구현’ 3대 핵심사업(화상교육, 화상통역, 동화책읽어주기) 중 하나로 경찰서, 도서관 등으로 점차 넓힐 예정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주요 관공서에서 외국인주민에 대한 화상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오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기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주민에 행정편의 및 생활편의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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