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기원 '2024피스로드 세계 출정' 성대히 개최
권인성 대기자
kwun0505@daum.net | 2024-02-08 11:40:16
한반도 평화 메시지 발표, 평화의종 타종, 평화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세계평화를 향한 세계 청년들의 함성 울려 퍼져
▲8일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피스로드 통일대장적 출정식' 기념 사진. |
[로컬세계=권인성 기자]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2024 피스로드 통일 대장정 세계 출정식(이하 출정식)’이 열렸다.
피스로드세계조직위원회는 브라질을 비롯, 아르헨티나, 페루, 볼리비아,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등 남아메리카 국가에서 한국을 방문한 청년대학생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계 피스로드의 대장정’을 알리는 출정식을 8일 오전 파주 임진각에서성대히 개최했다.
이날 임진각 망배단의 헌화와 함께 시작된 출정식은 피스로드세계조직위원회 송광석 한국공동위원장의 환영사와 사무엘 오타 린냐레스의 피스로드 남미공동위원장의 대회사, 평화메시지 낭독, 통일의노래 제창, 평화의종 타종, 평화종이비행기 날리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회사에서 사무엘 남미공동위원장은 “최근 북한의 핵 위협 등으로 세계평화에 위협이 되고 있는 만큼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평화로 연결되어 있다”면서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피스로드를 지지하고 동참해왔던 세계 청년들이 평화를 염원하며 기원했던 노력이 분단의 아픔을 딛고 한반도가 화합과 평화의 땅으로 뿌리내리는데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이번 피스로드세계출정식과 함께 남과 북이 함께 사는 통일시대, 지구촌 평화시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남미 청년대학생들이 평화의 종 타종을 하고 있다. |
또, 에리카 아제베도 청년학생 대표는 평화메시지 낭독을 통해 “인류는 언제나 평화세계를 소망해왔지만 오늘날까지도 갈등과 분쟁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에 지금이야말로 인류가 한 가족으로 더불어 살 수 있는 평화비전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점”이라며, “이번 출정식에 참가자 모두는 지구촌 평화시대를 열고자 하는 피스로드 비전에 적극 공감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전 세계인의 동참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공식 행사후 참가자들은 피스로드세계출정을 향해 현수막을 행렬 앞에 들고 힘찬 행진으로 피스로드 세계출정식을 마쳤다.
한편, 이번 출정식에 참가한 청년학생들은 DMZ케이블카를 탑승하는 등 철조망으로 가로막혀 있는 분단의 현장을 찾아 안보체험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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